[앵커]
다인건설 오피스텔 사업 집단 대출을 둘러싼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지역 금고들의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공사 재개 여부가 관심입니다.
시공사와 지역 새마을금고, 분양계약자들이
해법 마련에 나섰는데, 김용우 기자가 앞으로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구 지역 12개 새마을금고가
중도금 집단 대출을 내준 다인건설 공사 현장은 대구 중구와 경남 양산 2곳입니다.
2개 오피스텔 공사 현장에 대한 집단 대출 잔액은 2,400억 원. 대구 오피스텔은 공사가 4년 가량 지연되면서 공정률 95%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에따라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대출금 미회수에 대비해 집단대출을 내준 금고들에게 대손충당금을 55%이상 쌓으라고 요구했고 해당 금고들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하지만 손실 우려에 따른 무더기 예금 인출과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금고들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다인건설과 분양계약자, 대주단으로 참여하는 대구 7개 새마을금고는 양산 오피스텔 공사 재개를 위한 약정을 체결한데 이어 대구 오피스텔 공사 재개를 위해 계약자들이 500만 원을 추가로 분담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준공추진위원회
관계자]
"준공 전 선지급해야 될 공사 비용이 필요하니까
우리가 각 세대당 500만 원씩 공사 자금을 각출하고 그 대신 새마을금고는 6개월 이자를 면제해주는..."
해당 금고들은 올해 8월까지 6개월 동안
분양 계약자에 대한 이자 면제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대구 A새마을금고 관계자]
"준추위 쪽에서 연락이 오실 거고,
주관 금고도 있고 하다 보니 연락을 안받으시겠습니까? 그러면 저희도 내부적으로 회의를 하고 확정 지을 것 같아요."
하지만 금고마다 자금사정이 다른데다
이자 면제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추가 분담금과 공사비 사용 주체를 놓고
분양 계약자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무작정 돈을 주면 완공해 주겠다는 식입니다.
향후 계획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비용이 얼마 필요하고 추후에 준공 검사는 어떻게 받고 개별 등기까지 계획이 나와야 된다는 겁니다."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점 도출에 나선 상황에서
공사 재개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아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출처 :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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